제주도 2일 차 여행기
제주도 여행 2일 차의 이모저모 소개합니다.
이미 이전 두 개의 포스팅에서 2일 차 주요 관광 스폿이었던 용머리해안과 제주도 카페 마노르블랑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로 먹은 음식들에 대한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제주도 아침식사 (협재 칼국수)
수우동에서의 식사에 실패하고, 방문한 곳인데요. 여기도 대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주차는 수우동에 그대로 두고 다녀왔습니다. 미안해요.
해물칼국수와 보말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해물칼국수는 문어 전복 홍합 등 귀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칼국수였습니다.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좋았지만 재료 대비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이 정도 재료를 넣으면 맛이 없으면 이상한 거죠. 물론 해산물 본연의 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해요. 보말칼국수는 남자친구의 언어로 표현하면 바다의 맛이었습니다. :)
재방문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주도 간식 추천 (제주 돼지 강정 꿀봉)
골목식당에 방영되었던걸 봤었는데 이번에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께서 해물도 지겹다고 해서 옆집인 양식 레스토랑을 가려고 찾아봤었는데 네이버 지도에서 그 근처 음식점들을 눌러보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자리가 협소해서 주차할 곳을 찾아 조금 헤맸어요.
제가 먼저 내려서 주문해 놓고 남자친구는 근처를 방황하다가 결국 돌아와서 근처 갓길에 차를 대었습니다.
골목식당 프로그램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고민하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앞에 손님이 1분 있었고 대기 시간은 10분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세 가지 맛 SET를 구매했습니다.
세 가지 맛 SET : 18000원
종류는 후라이드, 꿀봉강정, 허니치즈, 커민칠리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후라이드 빼고 3가지 맛을 선택했습니다.
시그니처인 꿀봉강정은 한라봉 청을 이용해 달콤 상콤한 맛이고 허니치즈는 예전에 유행했었던 모두가 아는 그 맛인데요. 여전히 중독성 있습니다. 커민 칠리는 양꼬치 맛으로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양꼬치 향신료인 쯔란과 커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대체로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숙소로 포장해 가서 맥주랑 먹으면 좋겠어요.
매장에서도 맥주를 판매하니 테라스 자리에 앉아 간식으로 즐겨도 됩니다.
저녁 식사 (Road 129)
반반 돈가스와 성게 크림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없어요. 기록 차원에서 적어 놓습니다.
성게크림 파스타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크림소스에 일반적인 루(버터,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제주산 감자와 햇양파를 이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새우와 성게알이 올려져 있습니다.
노력한 메뉴인 것에는 분명하네요.
반반돈가스는 등심돈가스 반 치즈 돈가스 반이었는데 먹을만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식당은 별로 없어요. 새로운 곳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숙소 (올레리조트)
식사를 끝내고 돼지강정을 들고 숙소로 왔습니다. 전기차를 빌렸는데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었거든요? 근데 사용이 안돼. 우리 충전 카드의 문제인지 기계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충전카드를 사는 게 아니었다.
숙소는 최신식의 건물은 아니지만 넓은 거실과 욕실에 큰 자쿠지가 있습니다. 열심히 찾아서 예약했었지만 전날 욕조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자쿠지 숙소는 여행 중 하루정도만 예약하는 게 좋겠어요.
이번 숙소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직원분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GS편의점이 있는데 저녁에는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무인 운영 중에 술 구입 시 전화하면 구매를 도와주러 직원분이 오십니다.
와인을 구매했는데 숙소에 와인잔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보니 와인잔을 두 개 꺼내다 빌려주셨습니다.
유튜브 보면서 돼지강정과 와인을 야무지게 먹을 수 있었어요.
조식포함으로 예약을 해서 조식을 먹었는데요. 아침으로 먹기엔 푸짐하게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비행시간 맞추려면 아침에 시간이 별로 없어서 조식을 신청했는데 또 야무지게 먹고 집에 갈 수 있었어요.
드링크도 포함이어서 프런트에서 준 쿠폰을 이용해 아메리카노 두 잔을 얻어서 떠났습니다.
예약은 아고다로 했습니다.
숙소예약 Tip
1. 예약은 일찍 해두는 것도 좋지만 여행 며칠 전까지 간간히 앱에 들어가서 가격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2. 호텔스컴바인을 이용해 숙소를 찾았더라도 최저가가 아닐 수 있으니 최저가 뜬 앱에 로그인하여 더 싼 가격이 뜨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저는 둘 다 해당되어 처음 예약 시 보다 8만 원가량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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