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6월이지만 제가 방문한 날짜는 4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6월에 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목을 선정했어요.
원래는 산방산 근처 바다뷰 대형카페를 들렸는데 마땅한 자리도 없고 커피도 비싸서 여기로 급선회했습니다.
심지어 카페 줄을 서있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이동했어요.
마노르블랑은 여행계획에는 있었으나 아직 수국이 필 시기가 아니어서 안 가려고 했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수국현황을 보고 조금 예쁘길래 방문해 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4월 30일이어서 일반 수국은 거의 피지 않았지만 (계절감을 잃은 정신 나간 수국이 몇 가닥 피어있기도 했습니다.) 작은 규모로 유럽 수국 축제 중이어서 몇 가지 다른종류의 수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예쁘죠?
제주도 수국 개화시기
수국의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6월~7월입니다.
7월 말부터는 수국이 이미 시들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 등으로 수국 현황을 확인해 보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마노르블랑에 있는 하우스재배인 유럽 수국 같은 경우에는 4월 중순부터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늘색 수국을 좋아하는데요. 일반 수국은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었다가 하늘색이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주도 수국 관람 장소로는 휴애리와 혼인지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마노르블랑 카페 정도가 있습니다.
마노르블랑
마노르블랑은 1만 2천 평의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합니다.
다만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니 그 큰 정원이 항상 꽃으로 가득 차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쪽 정원에는 푸른 빛... 초록초록해서 굳이 내려가보지 않았어요. 게다가 날씨가 5월초인데도 햇볓이 따가워서 멀리 걷지는 못했지만, 앞마당 만으로도 충분히 사진을 건질 수 있고요. 산책도 그정도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봄부터 초여름엔 수국, 가을엔 핑크뮬리로 유명합니다.
커피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7500원으로, 아까 들렸던 대형 카페랑 마찬가지긴 했지만 꽃구경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정원방문 비용이 포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리도 정성스럽게 하고 있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유채꽃 밭에서도 사진 찍으러 들어가는 비용을 받는데 이 정도면 저렴하죠?
입장료를 따로 받던 때도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마노르블랑 주차
주차장은 넓습니다. 오고 가는 길이 좁아 차가 올라오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나누어져 있으니 내려갈 때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 카운터에서 결제 시에 미리 안내해 주니 참고하면 됩니다.
마노르블랑 인스타그램
수국 개화 현황 등은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jejumanor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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