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데이트] 호빗마을 느낌, 빵돌가마마을 뚜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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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데이트하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뚜쥬루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706
천안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는 빵의 천국, 빵돌가마 마을 뚜쥬르입니다.
천안에만 지점이 4개 정도 있는 유명한 곳!
그중에서도 뚜쥬르 빵돌가마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족이 살 것 같은 감성의 작고 아기자기한 빵 마을이었어요.
빵을 좋아해서 빵지순례 차원에서 전국에 여러 빵집들을 방문하긴 하지만 이런 빵마을은 처음이네요~

팥 끓이는 곳, 호빗 집 같아

뚜쥬루 연혁

지금은 천안에만 있지만 연혁을 보면 서울 용답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천안에서 점점 확장되어 2019년에 마을이 생겼네요.
그런데 어딘가 이름이 비슷한 곳이 생각나지않나요?
CJ의 뚜레쥬르, 소근소근, CJ에서 옛날에 뜨쥬루가 갖고싶었대요.
하지만 인수거절을 했고 화가난 CJ가 뚜레쥬르를 런칭했는데 유사상표 소송으로 오랜기간 전쟁을 했었다고해요.
소송 끝에 이름은 쓰게 해줬지만 천안에는 한동안 뚜레쥬르가 들어올 수 없었다고하네요?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 구성

초입에 마루비시에서 설계, 시공한 돌가마가 있는 빵집이 있고 안쪽으로 내려가면 카페도 있습니다.
양쪽에서 판매하는 빵들이 다르니 빵 구매하실 분들은 둘 다 구경하세요!
마을에는 자가 제분소, 팥을 직접 끓이는 곳 등 온갖 빵에 관련된 재료들을 만드는 곳이 건물 단위로 있어요.
또 빵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다른 건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쪄서 만든 빵, 쌀케이크, 장작가마 카페에서는 장작가마로 만드는 빵을 팔고 있습니다.
허브하우스에서는 빵 위에 올라가는 온갖 식용 꽃과 풀들을 기르고 있어요.
진로탐색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네요.

식용 꽃을 키우고 있는 허브 하우스

대표 제품

1) 직접 끓인 천안 팥으로 속을 가득 채우고 돌가마로 구워 풍미가 살아있는 돌가마 만주
2) 천연 효모로 14시간 발효시켜 만든 거북이 빵
3) 돌가마로 구워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돌가마 브레드

식사하고 들렀더니 배가 불러서 양이 많을 것 같아 돌가마브레드는 못 사고 거북이빵을 골랐는데요.
일반 모카번 보다 바삭한 식감이었어요.
가마에 바싹 구워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디저트로 모카 쿠키를 구매했는데 바삭바삭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는 빵들

돌가마에 대한 이야기

이왕 들른 빵마을에서 빵과 가마에 대해 배워보아요.
빵 돌가마의 역사
고대로부터 빵은 돌가마에 구웠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 당시에 반죽을 뜨거운 돌 위에 구워낸 것이 빵의 시초였고 이후에 빵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한 결과 로마시대에서 부터는 돌로 만든 가마에 빵을 구웠다고 하네요. 빵 돌가마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빵을 가장 맛있게 굽는 방법인 만큼 자부심이 있는 뚜쥬루였습니다.
돌가마의 원리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하게 만드는 빵의 비밀은 바로 이 돌가마에 있는데요. 불에 직접 닿는 방식이 아닌 내화벽돌로부터 나오는 원적외선으로 빵을 둘러싸 빵의 표면과 내부를 균일하게 그리고 단시간에 구워내기 때문에 내부의 수분 증발이 적게 되고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