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N년차 여행자의 여행 준비과정
제주도 여행만큼 마음 편히 가는 여행지도 없을 겁니다. 몇 번 가다 보면 다들 노하우가 생기는 거겠죠?
사실 정보가 넘쳐나기도 하고, 너도 나도 여기가 좋더라 하며 알려주기도 합니다. 단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
실패가 따르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여행 전에 필요한 일에 대해 적어봅니다. 적어도 이것만큼은 준비하자?
1. 항공권 준비하기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온 국민이 여행을 가는 시즌이라 그런지 항공권이 매우 비쌌습니다.
봄이 오기도 해서 다들 저처럼 제주도라도 떠나고 싶었나 봅니다.
비싼 항공권 탓에 제주도 항공권 구매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시간대와 가격과의 타협이었습니다.
제주도 항공권을 살 때 다들 경험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금토일에 비싼 것은 당연한 일이고,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특히 제주도는 새벽과 저녁시간에 이동하는 비행기가 싸죠~!
황금시간대인 9~12시에는 정말 비쌉니다.
네이버에 ‘제주도 항공권’을 검색해서
타협을 위해 최저가로 필터링을 해놓고 최저가 대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적절한 시간대를 선택했습니다.
마치 자동차 구매할 때 옵션을 조금씩 올리듯이,
나에게 1시간의 늘어날수록 1~2만 원이 비싸집니다.
늘어나는 1시간 동안 1~2만 원의 가치가 있게 놀 수 있는지 계속 비교해 봅니다.
물론 새벽에 일어나면 되지만 그건 또 싫습니다.
결국엔 가서 점심부터 먹을 생각을 하며 13시 1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매하였습니다.
점심치고 조금 늦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앞시간은 1~2만 원 비싼 게 아니었기 때문이죠.
시간을 정했으면 할 일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바로 스카이스캐너를 켜는 것입니다!
네이버 항공권의 검색결과도 보고 항공사 사이트를 직접 들어가서 할인코드를 입력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제일 싼 가격은 스카이 스캐너에 있습니다. 파리 항공권 살 때도 결국엔 스카이 스캐너를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수학문제 검산하듯 스카이 스캐너로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권을 검색해 보고, 결제하면 항공권 준비는 끝입니다.
물론 단점은 보통 다른 여행사 사이트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여행사에 가입하여 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와이페이모어에서 결제하였습니다.
사실 네이버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몇천 원이 소중합니다. 제주도 가서 맛있는 거 먹어야 하니까.
2. 차량 렌트 <제주다움 렌트카>
사실 렌터카 관련 부분은 전적으로 남자친구에게 위임하였기 때문에 업체 선택을 어떻게 했었는지는 모릅니다.
아마도 얼마 전 제주도에 다녀온 친구가 알려준 사이트였는지도 모릅니다.
남자 친구에게 시킨 이유는 그저 항공권이랑 숙소 예약이랑 여행계획 짜는 것 모두 제가 했기 때문이었는데, 하나라도 신경 안 써도 돼서 편하긴 했습니다.
렌터카 가격이 항공권 대비 꽤나 저렴했기 때문에 서로 합의하에 남자친구가 타보고 싶었던 차를 고르기로 하였습니다.
또 너무 비싼 차는 안되니까 이번에도 금액과의 타협을 합니다.
언제쯤 타협을 안 하고 살 수 있을까요?
어쨌든 이번에는 아이오닉 5 전기차를 선택하였습니다.
업체는 제주다움이었고 가격은 45시간 정도에 약 9만 원이었습니다.
업체에 도착해서 키오스크에서 이것저것 누르니 금액이 조금 추가되기는 합니다.
블랙박스 추가 15000원(1일 5000원), 전기차 충전카드 24000원(1일 8000원) 이렇게 결제했습니다.
충전카드는 2박 3일 동안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아서 결론적으로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카드가 무제한이라고는 하지만 돈 주고 충전했어도 1만 원도 안 나왔을 것 같습니다.
아깝지만 잘 몰라서 가입한 보험 같은 거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숙소 예약
숙소예약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이 많습니다.
여기 어때라는 앱을 사용해서 멀왓스테이라는 예쁜 숙소 하나를 예약했습니다.
또 고심 끝에 올레리조트를 조식포함으로 예약합니다. 이 숙소가 문제였어요.
이때 가격이 수수료 포함 약 22만 원이었죠.
며칠 동안 여기 어때의 시간대별 선착순 할인쿠폰을 받아서 다시 예약하고 싶었는데 실패했어요.
며칠 후 왠지 숙소를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호텔스 컴바인 앱을 켭니다.
올레리조트의 가격이 더 내려간 것을 발견합니다. 심지어 더 큰 디럭스룸이네요. 16만 원이었어요.
대신 조식을 포기합니다. 조식 후기가 좋은 숙소여서 아쉬웠지만...
또 며칠 후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보니, 이번에는 원래 예약했던 조식포함 스탠다드 룸도 더 싸졌네요.
디럭스 룸은 더 싸져서 12만 원, 조식포함한 스탠다드룸이 14만 원이었는데,
아침을 따로 챙겨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조식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또 확인해보아야 할 것은
호텔스 컴바인을 통해서 아고다에 들어가 예약을 할 때와 ‘아고다’에 직접 들어가 예약을 할 경우
가격이 다를 수 도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아고다 앱을 통해 로그인 후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식포함 스탠다드룸을 수수료 포함 약 14만 원에 예약했고
처음 결제했던 것보다 8만 원을 아낄 수 있었죠. 나이스~
여기서 정리해보는 호텔스 컴바인 사용 꿀 Tip~!
1. 어떤 숙소의 경우는 나중에 예약할수록 싸지기도 한다는 점 명심합시다. 예약한 숙소도 다시 보자!
2. 호텔스 컴바인은 숙소예약 업체들을 모아 가격을 비교하는 플랫폼인데요.
여기에서 비교해주는 가격보다 직접 해당 업체에 들어가서 로그인 회원가로 보면 더 싸기도 하다는 점 확인합시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제주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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