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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읍 여행] 라벤더 축제에서 인생샷 건지기, 카페 허브원

by 행복한먼지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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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축제 #라벤더농원 #정읍허브원 #herbone

진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이런 데는 여자친구랑 가라.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정읍에 사는 친구가 라벤더 농원 사진을 보내며 친구들을 소집해 한걸음에 달려갔다.
기분도 풀고 수다도 떨 겸...
기분을 풀어주려는 친구의 노력에 행복했는데 라벤더의 보랏빛과 향에 더 행복해졌다.

정읍 라벤더 축제, 허브원

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구량 1길 188-29
운영시간 : 08:00 - 19:00

마침 라벤더가 한창인 시기라 라벤더 축제를 진행 중이다. 축제는 6월 30일까지.
다음 주면 더 만발할 듯하다.(방문일 6/6)

정읍시민은 4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우리는 일반권을 7000에 구매했다.

축제기간 (~6/30) 종료 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장권을 가지고 카페에 방문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정읍에 있는 친구에게 다 기부하고 왔다.

라벤더 효능

라벤더의 성분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완화와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라벤더 추출물로 목욕이나 마사지를 하면 피로완화와 진정효과가 있어 심신이 지침 현대인에게 추천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트레스가 더 풀렸었는지도, 예쁜 걸 보고 라벤더 향기를 맡으며...
 
매표 부스 외에 부스들이 몇 개 더 있었는데 라벤더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겠지?
허브원 카페 내부에는 라벤더 음료 외에 따로 라벤더 관련 제품은 팔고 있지 않았다.


Hello Lavender

입구부터 사진 찍고 난리라고 친구가 뭐라 했는데, 그도 그런 것이 사실 초입에는 라벤더가 아직 활짝 피지 않았다. 사람이 조금 많은 곳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허리춤까지 오는 라벤더들이 활짝 펴있다. 사람들을 피해 사진 찍기 미션이다. 그래도 정읍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나마 수월했다.

라벤더 정원 초입

예쁜 보라색 라벤더


라벤더 꽃과 인생샷 찍기

라벤더 정원을 배경으로 한 나의 인생사진

라벤더가 11 자로 쭉 있다면 11자 라인의 가로 방향으로 찍으면 꽃이 풍성하게 나온다.
언덕 위에는 라벤더가 듬성듬성 피어 있는 것 같았는데도 가로 방향으로 보니 엄청 넓은 보랏빛이 펼쳐져있다. 카페 올라가기 직전에 있는 곳이 좋은 사진 포인트였다. 여기는 측면광이어서 사람과 꽃이 다 예쁘게 나온다. 서있는 상태에서 위에서 내려 찍기보다는 카메라를 내려 살짝 꽃이 걸쳐지게 찍어도 예쁘다.

라벤더 꽃밭을 배경으로 한 나의 인생 사진

역광을 이용하면 예쁜 실루엣을 얻을 수도 있고 꽃은 빛을 받아 오히려 부각되어 보인다.

라벤더 팜을 배경으로 한 나의 인생 사진

정면광을 이용하여 사람을 화사하게 찍어본다.
어플은 푸디나 소다 사용하여 파란 하늘을 강조해 주었다.

라벤더 농원 위로 패러글라이딩이 종종 지나간다. 라벤더 팜 바로 옆에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패러글라이딩 이 지나갈 때 사진을 찍으면 나름 멋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는 너무 멀리에 보이지만!

사진을 열심히 찍었으니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허브원 카페로 가는 중~
울타리도 보라색이다.

카페 허브원 & 라벤더 음료

인테리어는 깔끔했다.
이층에는 라벤더 뷰 자리가 좋았고 단연 사람이 많다.
우리는 조용히 얘기하려고 사람이 많이 없었던 일층에 앉았다.
보랏빛은 충분히 보았으니 자리는 산뷰로 선택하여 앉았다. 이층에는 산 뷰는 주차장이 보여 오히려 좋지 않았다.

우리는 여기 온 것도 기념이니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벤더 특화 음료를 골고루 주문해 보았다. 라벤더 레모네이드, 라벤더 라떼, 그리고 라벤더 차인데 개인적으로는 맛은 라벤더라떼정도가 좋았다. 물론 한때 생 라벤더 가닥을 말린 차를 즐겼어서 라벤더 차는 아는 맛이다. 향이 좋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예쁜 인생 사진들도 건지고 좋았다.
음료는 안 먹어도 되지만 정읍 라벤더팜에 인생샷 찍으러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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